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당신의밤" 캘리그라피로 써보았답니다.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편에서 많은 분이 눈물 나도록 슬프고도 한 맺힌 우리 역사를 미래의 등불로 만들어주셨더라고요. 무한도전을 보는 동안 앞으로 이 열사들이 부른 노래들로 우리나라를 밝혀나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겨서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황광희 씨 와 개코 씨가 부른 당신의 밤은 저한테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제가 역사 공부를 엄청 많이 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 이 캘리그라피를 쓰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노래와 글귀였으면 좋겠습니다.
" 당신의 밤 가사 ( feat.오혁 ) "
황광희 & 개코( GAEKO )
▲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당신의 밤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
별하나에 동경과
별하나에 시와
별하나에 어머니...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에서 나온 "당신의 밤"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1930년대) 속에서도 한글로 시를 쓴 故윤동주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노래로 승화시킨 곡이랍니다. 특히, 별 헤는 밤과 서시 등의 시구를 인용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네요. 차디찬 바닥에서 인생과 나라 잃은 슬픔에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을지 감히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 아픔을 견디며 얼마나 어머니가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게다가 누구보다도 노력하셨으면서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고 피가 끓는 느낌이네요...정말 감사합니다..
▲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당신의 밤
▲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당신의 밤
기억할게요.
하늘의 별을
헤던.. 헤던..
당신의 밤..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촬영 당시 무대 연출로 故윤동주 시인이 감옥에서 수없이 고뇌하며 걸었을 걸음을 연상하게 하는 안무가 나온답니다. 그 모습과 겹쳐져서 쓰여지는 별 헤는 밤의 시구가 매일 밤 고뇌하는 故 윤동주 시인의 모습을 연상 캐 하면서 고작 촛불밖에 들 수 없는 저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 수 있는 거라곤.. 그것밖에 없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항상 떠올리겠습니다. 당신의 밤을..
▲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당신의 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나 아직
두려워
촛불위에 바람..
대한민국의 국민을 힘들게 했던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잘 모르겠지만, 죄가 있다면 반드시 그 죗값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번 계기를 통해 촛불 위에 바람이 무섭지 않을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봐도 바람이 불지 않았던 역사는 없었지만 완전하게 제거 할 수 없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매번 불어오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당신의 밤
나의 이름
나의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당신의 밤" 노래를 캘리그라피로 적으면서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억지로 뭔가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은 게 아니랍니다. 단지, 한 시대를 살았던 명예로운 시인의 삶을 공감하고 "당신의 밤"노래를 캘리그라피로 옮겨보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곡을 쓰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고 의지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된 일상 보내시느라 고생하셨고 여러분의 오늘이 좋은 노래가 함께하는 멋진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캘리그라피] - 꿈명언/목표명언, 나는 꿈을 내던졌다....
[캘리그라피] - 힘들때 힘이되는 글귀, 매일 맑으면 사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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