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OST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가사 / 캘리그라피]

마음이 먼저 울거 같은 도깨비 OST는 정말 눈물 날거 같아서 들으면 안되는 데 중독된 것처럼 듣고 싶네요. 한편의 시와 같은 도깨비 OST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에일리)는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 주옥같은 글귀 하나하나가 인상적인 노래랍니다. 그래서 노래가사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글귀를 스토리 형식의 캘리그라피로 만들어보았답니다. 가사와 함께 천천히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깨비 OST 가사 캘리그라피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첫눈처럼 네에게 가겠다 가사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 첫눈처럼 네에게 가겠다 가사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 첫눈처럼 네에게 가겠다 가사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 첫눈처럼 네에게 가겠다 가사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잊지 않겠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

생에 단 한명의 연인 때문에 아름다웠고 즐거웠던 하루가 없어지고 나서야 이 세상이 이리도 쓸쓸한지 알게 된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네요. 그만큼 사랑했다는 말이겠죠..? "평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처럼 동화같은 사랑만 가득했으면 하는, 아이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