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시를 왜 읽는지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정말 나와는 다른 세계라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센스있고 사이다 같은 시를 적으시는 하상욱 시인 덕분에 "글"에도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언제가부터는 시를 찾아서 읽는답니다. 그러면서 하상욱시인 외에도 너무나 멋진 시인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짧고 좋은 시를 캘리그라피로 적어보았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시에 대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짧고 좋은 시 ■
▲ 짧고 좋은 시
이게 뭐라고
이리 힘들까
- 하상욱 단편 시집 메뉴 선택 중에서 -
우리가 수천번을 했을 생각을 글로 이렇게 사이다처럼 풀어내는 능력은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요..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저도 오늘 점심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답니다. 입맛이 통 없는 터라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마도 모두가 매일매일 고민하고 계실 거 같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하상욱 시인의 특징은 본문을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게 써놓는답니다. 그러다가 제목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너무 재밌고 격하게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최고 십니다. ㅎ 그런데 우리에겐 큰 고민이 하나 더 남았네요........ 저녁은 뭐 먹을까...
▲ 짧고 좋은 시
고민하게 되
우리 둘사이...
- 하상욱 단편시집 축의금중에서 -
▲ 짧고 좋은 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시인 ( 본명 : 안재찬 )
어른들은 연애 많이 해봐야 좋은 사람 만난다고 하시잖아요. 많은 사람을 만나야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많은 연애를 통해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또 다른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랍니다. 왜냐면 또다시 그런 상처를 입기 싫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서로 더 잘해주기만 바라고 먼저 행동은 안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마도 류시화 시인은 이런 모든 내용을 포함하여 시를 쓰신 거 같네요. 글 몇 마디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담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다시 누군가 만나야한다면
여전히 너를
다시 누군가와 이별 해야 한다면
두번 죽어도 너와는..
- 원태연 시인의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중에서 -
지인들이 저에게 연애상담을 할 때 자주 하는 소리가 반복되는 헤어짐과 만남 속에서 누구와 결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사실 그 해답을 명확히 내릴 수 없답니다. 하지만 원태연 시인의 시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손은 절대 놓으면 안 된다고는 말을 해준답니다. 단, 원태연 시인의 시처럼 생각이 드는 사람은 그냥 굴러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함께 말이죠. 여러분의 곁에도 이 시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글귀 한번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분명 내색은 안 해도 좋아 할거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캘리그라피] - 김제동 명언, 여러분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캘리그라피] - 인내 명언모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캘리그라피] - 유재석 명언, 유느님의 어록이 마음을 움직이는 명언이네요.
[캘리그라피] - 김연아 명언, 포기하려는 순간에 필요한 어록
'캘리그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네음악대장(하현우),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가사 캘리그라피 (0) | 2017.03.08 |
---|---|
힘들때 힘이되는 글귀, 매일 맑으면 사막이 된다. (0) | 2017.03.04 |
김제동 명언, 여러분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12) | 2017.02.26 |
인내 명언모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20) | 2017.02.24 |
유재석 명언, 유느님의 어록이 마음을 움직이는 명언이네요. (20) | 2017.02.19 |